KIA 나성범, 2027년에도 주장 맡는다…이범호 감독이 믿는 이유

 KIA 나성범, 2027년에도 주장 맡는다…이범호 감독이 믿는 이유

KIA 타이거즈의 2027시즌 주장도 나성범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범호 KIA 감독이 이미 내년에도 나성범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단순히 팀의 베테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올 시즌 나성범이 보여준 꾸준한 성적과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KIA 나성범, 2027년에도 주장


부상으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다시 일어선 나성범

나성범은 진흥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2년 NC 다이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3할 타율과 30홈런, 100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리그 대표 거포로 성장했다.

KIA는 2022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나성범에게 6년 159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KIA 이적 후 나성범은 2024년부터 주장까지 맡았다.

하지만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간이 이어졌다. 2024년과 2025년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 등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에는 나성범뿐만 아니라 김선빈과 김도영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KIA가 정규시즌 8위까지 내려앉았다.

나성범 입장에서도 상당한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시즌이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나성범이 가장 먼저 세운 목표는 화려한 개인 기록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었다.

필라테스까지 도입한 나성범, 올 시즌은 달라졌다

나성범은 비시즌부터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운동법으로 필라테스를 시도하는 등 부상 방지와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그 결과는 시즌 후반부에 들어선 현재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98, 119안타, 24홈런, 77타점, OPS 0.910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건강한 몸 상태다.

지명타자 출전 등을 통해 경기 부담을 조절한 효과도 있지만, 지난겨울부터 준비한 몸 관리가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KIA에는 40홈런에 도전하는 김도영이라는 젊은 스타가 있지만, 나성범 역시 중심타선에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KIA가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3위까지 올라선 데에는 나성범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이 내년 주장까지 미리 결정한 이유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에게 다시 주장 완장을 맡기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성적만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팀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젊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신의 성적까지 챙기면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이상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봤다.

나성범은 단순히 경기장에서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KIA의 젊은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올 시즌 KIA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박재현이다.

박재현과 나성범의 관계가 워낙 가까워 팬들은 나성범을 박재현의 ‘아빠’라고 부를 정도다.

이런 관계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젊은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나성범이 만드는 KIA의 새로운 팀 컬러

이범호 감독은 원래 한 선수가 2년 정도 주장을 맡으면 변화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성범은 달랐다.

지난 2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주장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한 시즌 더 주장직을 맡아 그 부분을 만회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범호 감독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올 시즌 나성범은 자신의 성적과 주장 역할을 동시에 잡으면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성범이 만들어가는 팀의 분위기가 KIA가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는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성범은 오랜 시간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인 만큼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많다.

2027년에도 KIA의 캡틴은 나성범

올 시즌 나성범은 단순히 팀의 중심타자로만 활약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을 지나 다시 건강한 시즌을 보내면서 개인적인 반등까지 만들어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팀 분위기를 이끄는 주장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내년에도 나성범에게 주장직을 맡기겠다고 밝힌 것은 이런 여러 요소를 종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KIA가 젊은 선수 중심의 새로운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성범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박재현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수록 나성범의 경험과 리더십은 더욱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마무리

나성범에게 2026시즌은 단순한 반등의 시즌이 아니다.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 시간을 털어내고 건강한 몸으로 꾸준히 뛰면서 자신의 역할을 증명한 시즌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2027년에도 KIA의 주장이라는 중요한 역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려한 말보다 행동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자신의 성적까지 챙기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나성범.

KIA가 다시 강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런 베테랑의 존재가 상당히 중요하다.

2027년에도 KIA의 더그아웃에는 나성범의 이름이 주장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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